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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지런히 ‘머리’ 써야 ‘깜빡’ 증세 극복 - 경향신문 2008-11-05

최종 수정일: 2021년 6월 3일



(전략) 기억력 저하 예방 한약복합물 개발돼 기억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노년층을 비롯한 기억력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효과가 있는 한약이 개발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김호철 교수와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황의완 교수,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한약복합물(HT 008-1)이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약복합물(HT008-1)은 인삼, 가시오가피, 당귀, 황금 등 동의보감에 있는 한약재 200여종을 선발해 일정비율로 배합한 추출물이다. 연구팀은 한약복합물을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중년남성 118명에게 투여한 뒤 8주 후 기억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한약복합물을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 점수가 최대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삶의 질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런티어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이 분야 권위지인 ‘약리생화학행동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호철 교수는 “건망증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을 가져오고, 치매로 오해하는 등의 불안감을 증가 시킬 수 있다”며 “이번 임상실험에 사용된 한약물이 이러한 불편감과 불안감을 감소시켜 중년 이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생활 속에서 기억력 좋아지는 방법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으로 규칙성을 꼽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머리를 맑게 해준다. 또 평상시 일기 쓰기, 한자 익히기, 가계부 쓰기 등 여러 종류의 취미생활을 통해 머리를 쓰는 것도 좋다. 반면 부정적인 사고를 피하고 되도록 밝은 마음으로 웃으면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밝은 마음은 신경회로가 원활해져 사고의 흐름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해소나 기분 전환을 위해서 클래식 등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그러나 굳이 클래식만 들을 필요는 없다. 자기 취양에 맞는 음악을 듣고 작곡가에 대한 연구를 하는 등의 논리적 요소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변사람과의 만남도 늘리는 것이 좋다. 단 가족, 친구 등 평소 긴장 없이 만나는 사람은 효과가 없으니 다양한 사람과 만나는 것을 권한다. 뇌도 무리하면 힘든 법, 뇌를 혹사하는 직업인은 머리를 자주 쉬어주는 것이 좋다. 또 이들의 경우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뇌의 기억은 교통과 같기 때문에 길이 복잡해지면 기억을 끄집어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마치 교통체증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암기가 필요한 수험생들은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를 통한 암기가 도움이 된다. 또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생각을 잘하기 어렵고 또 기억력에도 영향을 주기에 소화능력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이순용 헬스경향기자 sy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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